오는 26일 LG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신형 스마트폰 G6를 공개한다. 사진은 LG전자가 배포한 초대장. /사진제공=LG전자
MWC 하루 전날 G6와 갤럭시탭S3가 모습을 드러낸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7일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래스(MWC) 2017’ 하루 전날인 26일 LG전자 신형 스마트폰 'G6'와 삼성전자 태블릿PC 갤럭시탭S3가 공개된다.
매년 2월말 열리는 MWC는 그간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의 독무대였으나 올해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8의 미공개를 선언하면서 조금 다른 상황을 맞았다. 갤럭시S8의 빈자리를 노리는 업체들이 긴장감 속에 3일 앞으로 다가온 MWC 2017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의 그늘에 가려있던 LG전자는 이번 MWC 2017을 반전의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LG전자는 생활가전과 TV사업에서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두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기대를 걸었던 G5의 부진으로 MC사업본부는 지난해 무려 1조2500억원의 손실을 거뒀다. 2010년 4분기 이후 6년만에 적자전환한 것. LG전자는 이번 MWC 2017을 통해 스마트폰사업의 흑자 전환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측은 전작 G5의 모듈형 구조를 버리고 기본에 충실하겠다는 방침이다. 윤부현 LG전자 전무는 “G6는 철저히 준비되고 있다”며 “G6는 무리한 차별보다 중요한 기능과 성능을 중심으로 LG만의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곳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G6에는 ▲5.7인치 QHD+ 디스플레이 ▲미끄러움 방지 소재 ▲한손 제어 기능 ▲방수방진 기능 등이 적용됐다.
LG전자 외에도 소니, 화웨이, 레노버 등이 MWC 2017에서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6일 삼성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신형 태블릿PC 갤럭시탭S3를 공개한다. 사진은 삼성전자가 배포한 초대장. /사진제공=삼성전자
한편 이번 MWC 2017에서 스마트폰 갤럭시S 시리즈의 공개를 유보한 삼성전자는 ‘갤럭시탭S3(갤탭S3)’를 공개한다.삼성전자는 지난 1일 세계 주요 언론 매체에 오는 26일 오후 7시(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회견을 연다는 내용의 초청장을 보냈다. 이 초청장에는 태블릿PC의 이미지도 함께 들어갔다.
이번에 공개될 예정인 갤럭시탭S3는 지난 2015년 8월 출시된 갤럭시탭S2의 후속으로 9.7인치 디스플레이에 4GB메모리를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께는 전작의 5.6㎜보다 더 얇아지고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7.0 ‘누가’ 버전을 탑재한 것으로 관측된다.
갤탭S3는 블루투스 및 LTE 버전 등 총 2종으로 출시되며, 국내에서는 3월 중순부터 자급제 방식으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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