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는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해로 삼기 위해 경영지침을 ’코웨이 신뢰’(Coway Trust)로 정했다. 이해선 대표는 지난 1월 진행된 신년식에서 “2017년을 새로운 도약의 해로 삼기 위한 코웨이의 약속은 ‘코웨이 트러스트’다”며 “국민 생활 전반을 책임지는 기업으로서 존재 가치를 지키려면 코웨이를 향한 세상의 믿음이 바로 서야 한다”고 말했다. 고객 신뢰를 경영활동의 최우선 가치에 두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 신뢰 회복을 바탕으로 한 혁신
최근 코웨이는 이 대표 주도로 회사의 이슈 사항들을 사전에 검토하고 개선하는 ‘무한책임위원회’를 발족해 운영 중이다. 무한책임위원회는 제품 안전성과 고객 신뢰 이슈 등을 포괄적으로 검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본부를 초월한 CFT 단위 협업으로 운영되며 본부 간 협업에 기반한 다양한 관점을 바탕으로 이슈를 신속히 해결하고 궁극적으로 고객 신뢰를 굳건히 다진다.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 전경. /사진제공=코웨이
또한 코웨이는 안전성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 혁신으로 고객 신뢰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코웨이는 고객이 안심하고 정수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수질검사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시행한다. 고객의 정수기에서 채취한 물은 국가공인 물 연구기관인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로 보내져 전문연구원의 분석을 거친다. 수질검사 결과는 서비스전문가 코디를 통해 고객에게 전달된다.
코웨이는 29개월간 정수기를 렌탈해 사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정수기 주요 위생 부품을 전면 교체해주는 ‘스페셜 케어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로 풀이된다. 전국 서비스 지점으로 반환되는 제품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도 가동했다. 모니터링시스템을 바탕으로 제품의 상태와 고객 불만사항을 점검하고 서비스를 개선할 방침이다.
◆ IoT와 연동한 혁신적인 제품
코웨이는 신뢰 회복의 가장 중요한 요인을 ‘혁신적인 제품’으로 판단하고 고객과 현장이 신뢰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다.
2017 CES에서 선보인 로봇공기청청기. /사진제공=코웨이
코웨이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17’에서 다양한 혁신 제품을 선보이며 앞으로 출시될 코웨이 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CES에서 최초 선보인 코웨이 ‘로봇 공기청정기’는 같은 집 안에서도 공간별로 공기 오염 상태가 다르다는 사실에 착안해 집안 내 오염된 공간을 스스로 찾아가 쾌적하게 케어해주는 제품이다.
코웨이는 세계 최초로 공기청정기에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음성인식 플랫폼인 알렉사(Alexa)를 연계한 코웨이 북미향 공기청정기 ‘에어메가’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공기청정기를 켜줘’, ’오늘 실내공기질은 어떠니?’ 등의 간단한 음성 명령으로 작동시킬 수 있으며 풍량 조절, 실내공기질 상태 등 사용자가 원하는 제품 조작 및 알찬 정보도 제공한다.
코웨이는 앞으로 국내에서도 AI 음성인식을 탑재한 제품을 선보이며 사물인터넷(IoT) 시장을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로 선도할 계획을 수립했다. 이 대표는 “AI와 IoT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며 “회사의 대표상품인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을 IoT와 연동한 케어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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