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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은 한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한 날이다. 태극기 게양은 3·1절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태극기'(太極旗)는 흰색 바탕에 가운데 태극문양과 네 모서리의 건곤감리(乾坤坎離) 4괘(四卦)로 구성됐다.

태극기의 흰색 바탕은 밝음과 순수,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의 민족성을 나타낸다. 가운데의 태극문양은 음(陰-파랑)과 양(陽-빨강)의 조화를 상징한다. 우주만물이 음양의 상호작용에 의해 생성하고 발전한다는 대자연의 진리를 형상화한 것이다.


모서리의 4괘는 음과 양이 서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효(爻-음·양)의 조합을 통해 구체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그 가운데 '건'괘는 우주 만물 중에서 하늘을, '곤'괘는 땅을, '감'괘는 물을, '리'괘는 불을 각각 상징한다. 이들 4괘는 태극을 중심으로 통일의 조화를 이룬다.

집에서 태극기를 게양할 때는 아파트 거주자의 경우 베란다 등 난간에 게양하고, 주택 거주자의 경우 대문 중앙이나 왼쪽에 태극기를 게양하면 된다. 태극기를 다른 깃발과 함께 게양할 때는 다른 깃발보다 높게 깃대를 해야 한다. 다른 나라의 깃발과 나란히 할 때는 태극기를 가장 왼쪽에 배치한다.

태극기를 사용한 후에는 모서리를 잘 맞춰 접은 후 국기함에 넣는 것이 좋다. 국기함이 원통형이면 태극기 위에 깨끗한 종이를 올려놓고 함께 말아 넣어 보관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