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급에서 우수급으로 특별승급한 김태한, 황준하(왼쪽부터).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올 시즌 데뷔한 22기 신인들 중 첫 특별승급자가 나왔다.주인공은 김태한(24), 황준하(26)로 두 선수는 지난 26일 각각 광명과 창원 경주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3회차 연속 2위 내 성적을 거둬 선발급에서 우수급으로 특별승급했다고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가 밝혔다.
지난 1월13일 나란히 데뷔 경기를 치른 두 선수는 선발급서 다른 선수보다 월등한 기량을 선보이며 조기 특별승급을 기대케 했다.
후보생 시절 최래선, 김희준, 강준영 등 걸출한 동기들에 비해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아마추어 때부터 다져온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까닭에 성장 가능성이 엿보였다.
김태한은 순발력과 경주 운영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지난 26일 광명 7회 3일차 4경주인 스포츠서울배 선발결승경주에서 막판 추입에 성공하며 1위를 차지했다. 데뷔 후 치른 9경기 중 1위 7번, 2위 2번을 기록하며 22기 중 가장 먼저 특별승급했다.
황준하 역시 데뷔 후 치른 9경기 중 1위 7번, 2위 2번을 기록하며 여유 있게 특별승급 관문을 통과했다. 순발력과 선행, 젖히기 능력이 뛰어난 황준하는 매경기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펼치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이로써 우수급에서 활약하는 22기는 5명에서 7명으로 늘어났다.
한 경륜 관계자는 "22기는 특히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은 기수로서 모두 승급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김태한, 황준하를 시작으로 22기 특별승급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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