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대상 우승을 차지한 성낙송이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성낙송(27·경륜훈련원 21기)이 시즌 첫 대상서 생애 첫 대상 우승을 차지했다.
성낙송은 지난 26일 광명스피돔서 열린 '제23회 스포츠서울배 대상경륜'에서 생애 첫 대상 우승을 차지하며 21기 선두주자임을 확인했다.

이날 특선급 결승경주에는 24일 예선전과 25일 준결승전을 통과한 7명이 출전했다. 성낙송을 비롯한 정하늘(27), 황인혁(29) 등 21기 3명, 박병하(36·13기), 신은섭(30·18기), 이정우(29·17기), 이으뜸(28·20기)이 출전했다. 당초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이현구(34·16기)는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결승경주는 박병하와 성낙송의 대결로 모아졌다. 박병하, 신은섭, 황인혁을 중심으로 범수도권 선수들의 빠른 승부에 성낙송, 이으뜸이 협공하는 양상이었다. 이으뜸이 범수도권 선수들의 빠른 승부에 시속을 올리며 선두로 치고나오자 성낙송은 박병하와 승부 타이밍을 기다리며 이으뜸의 후미를 지켰다. 성낙송은 박병하가 젖히기 타이밍을 잡고 치고나오는 시점을 놓치지 않고 맞젖히기 승부를 펼쳐 생애 첫 대상 챔피언에 올랐다. 2, 3위는 박병하와 신은섭이 차지했다.

성낙송은 우승상금으로 1400만원을 받았다. 박병하와 신은섭도 각각 1100만원과 1000만원의 상금을 차지했다. 

성낙송은 "경륜 입문 후 첫 대상 우승이라 기쁘다"면서 "기량이 뛰어난 박병하 선수의 승부 타이밍에 빠르게 대처한 것이 주효했다.우승에 안주하지 않고 최고의 모습을 팬들에게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우수급과 선발급에서는 김동관(32·13기)과 김태한(24·22기)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