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 인용 외신반응. /사진=미국 CNN 캡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 소식에 외신반응도 쏟아지고 있다. 오늘(10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 최종선고를 열어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 결정을 내린 가운데, CNN·뉴욕타임즈·가디언·월스트리트저널 등 영미권 주요 언론매체들도 이를 다뤘다.
미국 케이블채널 CNN은 “박근혜: 정치 공주의 몰락(downfall of political princess)”이라는 제목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 소식을 전했다. CNN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로 정치무대에 입문한 배경부터, 임기 중 일어난 세월호 참사, 각종 부패 스캔들 등 박 전 대통령이 그간 겪은 일들을 설명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과 텔레그래프 역시 “한국 대통령 박근혜가 헌법재판소에 의해 실각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역사적인 결정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등의 제목으로 파면 소식을 다뤘다.
미국 경제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도 “한국 대통령 박근혜가 자리에서 쫓겨났다(removed)”는 제목으로 같은 소식을 보도했다.
이들 외신 매체들은 지난해 박 대통령 비리 의혹이 불거진 후에도 해당 소식을 비교적 상세하게 다뤄왔다. 특히 최근까지 연인원 1500만명을 동원한 대규모 촛불집회에 큰 관심을 보였다.
촛불집회는 단일집회에서 최대 200만명이 모이는 동안 유래를 찾기 힘든 규모로 열리면서도 별다른 불상사 없이 평화적으로 진행돼 큰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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