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거리.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1월26일(보도일 기준) 평양 여명거리 건설 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뉴스1(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여명거리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평양 여명거리 건설 현장에서 태양절(김일성 생일·4월15일)에 맞춰 공사를 끝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6일) "우리 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려명거리 건설장을 또다시 현지지도하시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새벽부터 여명거리 건설 현장의 여러 곳을 둘러보며 건설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점검했다. 그가 여명거리 건설 현장을 방문한 것은 1월26일(보도일 기준)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태양절까지는 이제 30일밖에 남지 않았다. 전체 건설자들이 마지막 결승선을 향해 질풍노도쳐 내달림으로써 여명거리를 노동당 시대의 기념비적 창조물로 훌륭히 일떠세우자"고 독려했다.

한편 북한은 당초 지난해 12월까지 여명거리를 완공할 예정었으나, 함경북도 수해 복구와 대북제재 영향 등으로 오는 4월로 연기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