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의원 "박승춘 보훈처장, 박근혜 탄핵과 함께 퇴출돼야 할 0순위"

최경환 의원. 최경환 국민의당 의원. /사진=뉴스1

최경환 국민의당 의원이 박승춘 국가보훈처 처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최경환 국민의당 의원은 오늘(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함께 퇴출돼야 할 0순위는 박승춘 국가보훈처 처장"이라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박 처장은 재임 6년 동안 노골적으로 5.18민주화운동을 모독하고 홀대해서 국민을 우롱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해서 지탄을 받아 왔다. 국회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민주화운동 기념곡을 지정하는 결의안을 의결했음에도 5년째 배척하고 제창 거부에 앞장서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에는 보훈단체 대표들에게 박사모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하라고 독려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만일 이러한 것이 사실이라면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한 것이다.박 처장이 정말 탄핵 집회에 보훈단체를 동원하려고 했는지 그 의혹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박 처장은 이미 지난 대선 당시 보훈처장으로 재직 중에 박정희 전 대통령을 찬양하는 DVD, 노무현정부를 비난하는 DVD를 제작해 물의를 빚은바 있다. 대선이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대선에서 중립을 지킨다고 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박 처장을 조속히 퇴출시켜야 한다. 그리고 보훈처가 탄핵 반대 집회에 보훈단체를 동원했다는 의혹도 밝혀내야 한다. 박 처장의 조속한 사퇴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