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가 미국의 시리아 공습으로 중동지역 원유 생산 차질 우려가 나오며 상승했다. 다만 이번 공습이 원유 공급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장중에 나오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물은 54센트(1.04%) 상승한 배럴당 52.2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은 35센트(0.6%) 오른 배럴당 55.24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이 시리아 정부군을 공습했다는 소식에 중동지역 원유 생산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리아가 주요 산유국은 아니지만 충돌이 계속될 경우 인근 원유 주산지로 파장이 확대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회원국인 카자흐스탄이 지난달 원유 생산을 늘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카자흐스탄은 올해 상반기까지 일평균 2만 배럴 감축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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