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훨씬 큰 감소폭을 보였다는 소식에도 혼조세를 보였다.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6월물은 6센트(0.1%) 상승한 배럴당 49.62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은 28센트(0.5%) 하락한 배럴당 51.82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360만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예상보다 두 배 이상 줄었다. 전날 정규거래 마감 이후 미국석유협회(API)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했다고 발표해 WTI 매물을 촉발한 바 있다.
미국 정유업체 가동률은 94.1% 높아져 지난 2015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 재고는 2억4100만배럴로 불어나 정제 마진에 압박을 가했다. EIA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최근 몇 주간 정유업체들의 원유 처리량은 일평균 1730만배럴이었다.
휘발유 재고가 늘어났다는 소식에 휘발유 선물은 2.4% 하락한 갤런당 1.584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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