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취임식. 19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을 확정지은 문재인 당선인. /자료사진=임한별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9대 대통령에 당선된 가운데, 대통령 취임식은 오늘(10일) 국회에서 약식으로 치러진다. 문 당선인은 이날 국회에서 약식으로 취임 선서를 한 뒤 국정업무에 바로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선거는 전 대통령 탄핵에 따른 보궐선거로 치러졌기 때문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늘 오전 9시 전체회의를 열어 '당선인 결정안'을 의결하면 즉시 대통령 임기가 시작된다.

또 국정 공백을 감안해 국회에서 간단한 취임 선서를 하는 것으로 취임식을 대체하며, 문 당선인은 청와대로 바로 이동해 업무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문 당선인 측은 선거 기간 동안 "당선 직후 국회에서 취임 선서만 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해왔다. 그동안 역대 대통령들은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서 다수의 국내외 인사들과 시민들을 초청해 취임식을 열어왔다.

문 당선인은 이날 오전 국립현충원을 먼저 방문해 참배를 마친 뒤 국회로 가 선서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