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자전거 전시 부스. /사진제공=삼천리자전거
중국 국제자전거박람회서 바이어 상담… '100조' 중국 영유아시장 주목
자전거 내수시장이 정체된 가운데 삼천리자전거(대표이사 김석환)가 해외시장서 활로를 찾는다. 

삼천리자전거는 지난 9일 중국 상하이서 열린 '제27회 중국 국제자전거박람회'에 참가, 해외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중국 국제자전거박람회는 독일 유로바이크, 미국 인터바이크, 대만 타이베이사이클쇼와 함께 세계 4대 자전거 박람회로 꼽히며 규모로는 1300여개 기업이 참가한 세계 최대다.

올해로 3회째 참가한 삼천리자전거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전거 시장인 중국의 한 복판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이며 수출 발판을 모색했다.

180m² 면적의 대형 부스에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팔란치아의 주력 제품과 참좋은레져 첼로의 인기 제품 등을 전시, 바이어와 관람객들을 맞았다.


이번 박람회에서 삼천리자전거는 특히 다기능 세발자전거 모디와 어린이용 세발자전거를 강조했다. 중국의 유아용품 시장이 오는 2018년까지 6000억 위안(약 100조원)이 될 것이란 전망에 맞춘 전략이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는 긍정적 이미지와 신뢰도를 갖고 있어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고 아울러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모색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