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전문채널 SPOTV ON 유료 정책에 대한 시청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SPOTV ON과 SPOTV ON 2는 종합격투기(UFC),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미국 프로 농구(NBA),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여자 프로 테니스(WTA)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스포츠 경기를 생중계하는 스포츠 채널이다.
시청자들의 불만은 지난달 24일 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 VS 레알 마드리드의 '엘클라시코' 경기가 유료 전환되면서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당시 시청자들은 스포츠전문 커뮤니티사이트 등에 "스포티비 돈독 올랐네" "너무 이익만 추구하는 거 아닌가"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만다"는 불만글을 게시했었다.

문제는 오늘(14일) 중계한 UFC 211 헤비급타이틀전인 미오치치 VS 도스 산토스의 경기마저 유료구매자만 볼 수 있게 해 불만이 더욱 커졌다는 점이다.


유료채널 전환에 대해 SPOTV ON은 지난달 14일 "UFC 중계권료 상승으로 어쩔 수 없이 넘버 대회와 한국 선수 출전 경기만 유료 채널에 편성하게 됐다"며 "SK Btv만이 아니라 다른 플랫폼에서 모두 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UFC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미국)가 주니어 도스 산토스(브라질)에게 승리하며 2차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