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협약이 글로벌 공급 과잉을 해소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소폭 상승했다.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센트(0.02%) 상승한 배럴당 47.8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7센트(0.14%) 오른 배럴당 50.84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하면서 OPEC과 비회원국들의 감산이 공급 과잉을 해소하고 있다는 기대감이 나타났다.
OPEC과 비회원국들은 오는 25일 정례회의에서 감산 시한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OPEC의 사실상 리더 격인 사우디아라비아는 감산 시한이 올해 말이나 혹은 그 이상 연장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날 에너지정보 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지난주에도 미국의 원유 시추공 수는 9개 늘어 712개를 기록했다. 지난 2015년 4월 이후 최대치다.
미국은 지난해 중간 이후 산유량을 10% 이상 늘려 일평균 930만배럴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산유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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