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전국에서 2만9000여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다음달 전국에서 2만9000여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은 전국 46개 단지에서 총 2만9386가구가 입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82%(4622가구) 증가한 1만272가구, 지방은 전월 대비 18%(2967가구) 증가한 1만9114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6월은 서울 강남권과 경기 양주신도시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새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의 눈길을 끈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교육과 생활인프라가 편리하여 지속적인 임대수요와 가격상승이 예상된다. 재건축·재개발 이주 수요가 이어져 서울 아파트의 전세난이 우려되는 가운데,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은 경기권 신도시의 입주 아파트는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 볼만하다.
양주신도시의 경우 임대아파트의 입주물량이 풍부하다.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동부간선도로확장(2018년 예정), 제2외곽순환도로, 간선급행버스(BRT)노선 등 교통망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양주역세권개발로 가격상승도 기대할 만하다.
동탄2신도시는 기반시설을 갖춰가고 있고 지난해 12월 SRT동탄역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됐다. 더불어 부산과 목포 등 전국 교통망이 용이하고 개발 호재에 따른 거주인구가 증가하는 추세다.
수도권 권역별 물량을 살펴보면 서울은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국제아파트를 재건축한 강남구 대치동 대치SK뷰 239가구, 서초삼호1차아파트를 재건축한 서초구 서초동 서초푸르지오써밋 907가구, 돈의문1구역 재개발 종로구 교남동 경희궁자이(4블록) 182가구 등이 입주를 시작한다.
경기에서는 총 8220가구가 입주를 시작하며 그 중 신도시가 있는 양주시와 화성시에 입주물량이 집중된 모습이다.
지방은 1만9114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지방 도시별 총 입주물량은 ▲충북 2116가구 ▲대구 1806가구 ▲전북 1361가구 ▲부산 1315가구 ▲충남 1269가구 ▲광주 949가구 ▲전남 813가구 ▲울산 419가구 ▲강원 80가구 ▲제주 47가구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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