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유례없는 조기 대선으로 공급 일정을 대선 뒤로 미뤘던 건설사의 분양 릴레이가 시작되면서 오는 26일에만 전국에서 견본주택이 10곳 이상 개관한다.
하지만 예비 청약자들은 청약통장을 신중하게 사용할 필요가 있다. 알짜 단지 공급이 다음달 집중적으로 몰려있기 때문.

또 시험 삼아 분양에 나섰다가 당첨 되면 조정대상 지역(서울·경기·부산 일부, 세종 등)은 전매제한기간 강화, 재당첨 제한, 1순위 제한이 적용되므로 이달 분양 단지와 다음달 분양 단지들을 꼼꼼히 비교해 소신 청약에 나서는 것이 좋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기본적인 입지에 큰 차이가 없다면 개발호재나 향후 발전 가능성 등이 있는 단지를 고려해볼 만하다.

11·3 부동산대책 이후 재개발·재건축, 신도시·택지지구에 수요자가 몰리는 점도 참고 사항이다.

서울·수도권에는 이러한 요건을 지닌 재개발·재건축 및 택지지구 분양이 6월로 예정돼 관심이 높다.


롯데건설은 서울 수색증산뉴타운에서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수색증산뉴타운 첫 분양 단지로 지하 3층~지상 7~25층, 15개동 전용면적 39~114㎡, 총 1192가구 중 454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국내 최대 미디어밸리인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와 가깝고 DMC까지 직선거리가 260여m에 불과해 도보 10분 출퇴근이 가능하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 월계2지구 재건축을 통해 ‘월계역 인덕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0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85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58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1호선 월계역 역세권에 위치하며 단지 북측으로 초안산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5단지를 재건축한 고덕5단지 아이파크(가칭)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59~130㎡규모로 총 1745가구 중 723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역세권으로 지하철 이용이 수월하다. 또 강동그린웨이 명일근린공원이 단지 맞은편에 위치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경기지역에서는 입지가 우수한 택지지구 물량이 쏟아진다. 호반건설은 성남시 고등지구 S2블록에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4층, 19개동 전용면적 84㎡ 총 768가구 규모다. 성남 고등지구는 미니 판교신도시로 불릴 만큼 입지여건이 좋다. 

신안은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 민간 아파트로는 마지막 분양 물량인 ‘다산지금지구 B-3블록신안인스빌(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금지구 B-3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동 전용면적 84㎡, 총 1282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서측으로 약 9만5000㎡ 규모의 대형 근린공원이 위치한데다 북측으로도 근린공원이 자리 잡아 주거쾌적성이 뛰어나다.

지방에도 인프라가 풍부한 택지지구 및 재건축 단지 공급을 주목할 만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광주 본촌동에서 ‘힐스테이트 본촌’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 전용 64~84㎡, 총 834가구 규모로 이 중 199가구를 6월 초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본촌동은 광주의 핵심주거지역과 완성된 생활 인프라와 교육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

SK건설과 대우건설은 경북 포항시 북구 두호동에 위치한 ‘두호 SK뷰 푸르지오’를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4개동 전용면적 74~84㎡ 총 1321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이중 657가구가 일반에 나온다. 포항 북부권의 중심에 위치해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