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또 사상 최고치… 2355선 '돌파'

코스피 사상 최고치.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6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이번엔 2355선을 넘어섰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37포인트(0.53%) 상승한 2355.30으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세가 지수 상승의 주역이다. 이날 개인이 2602억원 순매도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58억원 113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이날 거래량은 거래량은 3억799만주, 거래대금은 5조9978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약품,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의료정밀 등이 1% 이상 상승했고 화학, 섬유·의복, 종이·목재, 증권 등도 강세였다. 반면 기계, 철강·금속, 운송장비, 은행, 전기·가스업 등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은 유통업종 기업들의 주가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내수 회복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동반 강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소비자심리지수가 2014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신세계 등이 1~4%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산업과 관련해 D램과 낸드의 장기적 호황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2% 이상 올랐고 LG화학은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2% 이상 상승했다. SK텔레콤은 새 정부의 요금 규제 완화 우려감이 조금씩 해소되며 2%대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스피 200편입과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4% 이상 상승했다. NAVER,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도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은 국제유가의 급락소식에 1%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POSCO, 넷마블게임즈도 약세를 나타냈다.

개별종목으로는 형지엘리트가 다음해부터 고교 교육을 전면 무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고 현대로템은 철도부문 신규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는 생각에 1%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2개를 포함해 499개를 기록했다.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308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