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사진=머니투데이 DB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가 경신을 이어가면서 주가 급락에 베팅하거나 그 위험을 헤지하는 비용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적은 투자금으로 수배의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황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대한 1개월 97~93% 풋스프레드를 이요한 옵션이 낼 수 있는 최대 수익은 계약당 4달러로 비용(0.16달러)의 25배에 달한다. 이 옵션은 한달 동안 S%P500지수가 3~7% 떨어지면 최대 수익을 낼 수 있다.

시장 변동성 기대감은 올해 신저점을 기록했다. 앞으로 30일 동안 S%P500지수의 내재변동성을 나타내는 VIX(변동성지수)는 이달 초 199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의 현실 안주에 반대로 베팅하는 50센트짜리 파생상품도 인기다. VIX가 20을 넘기면 VIX 콜옵션 가격이 계약당 50센트에 불과하다.


그러나 저변동성으로 뉴욕증시의 추가 상승에 베팅하는 옵션에도 돈이 몰린다. 3개월짜리 105~110% 콜스프레드의 수익은 비용의 38.5배로 지난 10년 평균인 5.6배를 크게 웃돌았다. 이 옵션은 S&P500지수가 3개월간 5~10% 오르면 수익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