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준중형 SUV 중 신차 출고 후 1~5년 간 가장 높은 잔존가치를 유지하는 차종은 기아자동차의 스포티지 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차팔기 앱 헤이딜러는 올해 1~5월 간 헤이딜러 중고차 경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산 준중형 SUV의 잔존가치 비교에서 스포티지가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헤이딜러에 따르면 기아 스포티지는 출고 5년 후 신차가격 대비 51.6%의 가격에 매각이 가능했다. 이는 준중형 SUV 평균인 46.2% 대비 5.4%나 높은 수치다. 스포티지는 비교대상 중 잔존가치가 가장 낮았던 코란도C에 비해서는 10% 높은 가격에 매각이 가능했다.
스포티지 다음으로는 현대 투싼이 출고 5년 후 46.5%의 잔존가치를 나타냈고, 쉐보레 올란도가 45.1%, 쌍용 코란도C가 41.6% 등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현재 시판 중인 국산 준중형 SUV 4개 시리즈를 대상으로 각 시리즈의 2012년형 ~ 2016년형 모델의 현재 헤이딜러 경매시세를 바탕으로 산출됐다.
헤이딜러 관계자는 “지난 달 31일 발표한 전체 국산차 모델 별 경매인기도에서 더뉴스포티지R과 스포티지R이 각각 2위, 5위를 차자한 바 있다”며, “차종별 잔존가치에 큰 차이가 나는 만큼 이를 다른 요소와 함께 고려하여 신차구매 차종을 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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