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이 크게 오른 광주 광산구가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30일 10차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수도권 9개 및 광주 광산구 등 지방 20개 총 29개 지역을 선정해 발표했다.

미분양관리지역은 ▲미분양 증가 ▲미분양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모니터링 필요 지역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광주 광산구의 미분양관리지역 적용기간은 오는 9월 30일까지다.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주택(분양보증 발급예정인 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을 공급할 목적으로 사업부지를 매입(매매, 경·공매, 교환 등 일체 취득행위)하고자 하는 경우 분양보증 예비심사 대상이며, 예비심사를 받지 않으면 추후에 분양보증(PF보증 포함)이 거절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사업장을 인수(매매, 경·공매 등)하는 경우에도 같은 사업장이 미분양 관리지역이면 예비심사를 받은 후 사업부지를 매입해야 향후 분양보증(PF보증 포함)을 받을 수 있다.

한편 KB국민은행 주간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12일 현재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4% 상승해 지난주(0.05%)보다 상승폭이 소폭 둔화됐으나, 전세가격은 0.07% 상승해 지난주(0.04%)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광주지역 매매·전세가격은 광산구가 이끌었다. 광산구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0% 상승하며 5개 광역시 매매가격 상승률 상위 5위를 기록했다. 특히 전세가격은 0.23% 상승하며 5개 광역시 전세가격 상승률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산구는 새아파트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고, 특히 수완지구는 선호도가 높아 20~30평대 뿐만 아니라 물량 부족으로 가격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