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소비자 불만. /그래픽=한국소비자원

전체 소비자 불만은 줄고 있지만 60세 이상 고령 소비자 민원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5년간 접수한 소비자 불만 상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소비자 불만은 2012년 8 만21934건에서 지난해 7만9332건으로 4.1% 감소했다. 반면 고령 소비자 불만은 2012년 3만1638건에서 지난해 3만7287건으로 17.9% 증가했다.

고령 소비자 불만 상담은 스마트폰·휴대폰, 이동전화서비스, 건강식품, 상조서비스, 치과의 순으로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건강식품 관련 불만은 2013년 이후 감소한 반면, 이동전화서비스·치과 관련 2012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 유형별로 보면 특수거래 3만7570건 중 방문판매 관련 불만은 2012년 이후 감소한 반면, TV홈쇼핑·전자상거래 관련 불만은 지속적으로 2012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지역별, 성별 민원 추이와 같은 세세한 정보를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며 "고령자와 같은 취약 계층의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해 유관 기관에도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