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이번 중간배당 총액은 1491억원이며 이는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의 주당 배당금(6400억원)의 약 25%에 해당하는 규모다. 중간배당금은 한달 이내에 투자자 개인별 증권거래 계좌로 입금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선제적인 사업구조 혁신인 딥체인지를 추진해 온 결과 비우호적인 경영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며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주주 중시 경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왔다”며 “이 같은 정책 기조 속에서 중간배당 지급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SK이노베이션의 중간배당 결정은 사업 연도 중간에 이루어지는 것인 만큼 회사가 올해의 재무적 성과 창출에도 강한 자신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실제 SK이노베이션은 비정유 중심의 선제적인 사업구조 혁신 성과에 힘입어 지난 1분기에 분기 기준으로 사상 세번째로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기며 국내 에너지화학업계 중 최고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도 하반기 이후 예상되는 안정적인 경영 환경 속에서 사업구조와 수익구조 혁신 성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를 잇는 역대 최고 수준의 성과를 기대된다.
차진석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부사장)은 “선제적인 사업구조 혁신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과감하게 도입하게 됐다”며 “딥체인지2.0을 위한 과감한 투자와 수익, 재무구조의 개선 등을 통해 에너지 화학분야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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