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국 BBC 캡처
유엔평화유지군의 헬리콥터 1대가 아프리카 말리 북부서 추락해 2명이 사망했다. 유엔 파르한 하크 부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말리 북부 사막지대에서 평화유지군 헬기 1대가 추락해 독일인 평화유지군 2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유엔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말리 북부 가오 지역의 타만코르트 마을 남쪽 사막지대에서 일어났으며, 유엔군이 현재 추락원인과 사상자 수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유엔 말리 지부도 성명을 내 "헬기 추락으로 타고 있던 평화유지군 2명이 사망했다. 현재로서는 기기 고장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중"이라고 설명했다.
헬기 추락 장소는 과격파 지하드군과의 지상전이 잦은 곳으로 조사단이 사고 현장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인근에 대한 소탕전이 필요할 정도로 위험지역으로 알려졌다. 말리 유엔군의 아마드 마카일라 대변인은 사고 헬기에는 2명의 독일 출신 유엔군이 타고 있었고 나중에 사망한 것이 확인되었다고 전했다.
독일은 현재 말리 주둔 유엔군에 875명의 병력을 파견중이며, 유럽연합 말리 파견군에도 134명의 독일군이 포함되어 있다.
말리는 2013년 북부에서 활동하는 무장 무슬림 세력을 축출하기 위해 프랑스가 주도하는 국제연합군이 주둔하기 시작했고, 말리 정부군은 물론 유엔평화유지군과도 교전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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