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철의 명품 오열 연기에 '아버지가이상해' 시청률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오늘(1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아버지가 이상해' 시청률은 34.1%(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회의 27.9%보다 6.2% 포인트 상승한 기록이다.
이날 방송된 '아버지가 이상해'에선 변한수(김영철)이 집행유예 선고에 눈물을 흘렸다.

변혜영(이유리)은 사건의 목격자를 찾아 아버지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변한수는 재판 전날 안중희(이준)를 찾아가 용서를 구했고, 안중희는 그의 마음을 받아들였다. 재판 당일 변한수는 집행유예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왜 제게 벌을 안 주십니까. 벌 주세요 판사님. 죄를 집지 않았을 때는 그렇게 독한 벌을 주시더니 지금 죄를 지었는데도 왜 제대로 벌을 안 주십니까. 벌 주세요 판사님. 죽이지 않았다고 아무리 얘기해도 그 때는 안 믿어주시더니 이제는 제가 다 잘못했대도 왜 벌을 안주십니까"라며 오열했다.

영철은 절절한 감정 열연으로 또 한 번 존재감을 입증했다. 자신의 억울함은 뒤로하고 묵묵히 현실을 받아들이던 그의 외침은 가슴을 후벼 파며 명장면을 탄생시키기에 충분했다.

김영철의 인생 연기에 '아버지가 이상해' 또한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방송된 '아버지가 이상해'는 34.1%(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주말극 1위 기록임은 물론 자체 최고 기록이다.


주말극인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15.2%, '도둑놈 도둑님'은 10.5%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종영까지 4회 만을 앞둔 '아버지가 이상해'가 김영철의 부성 연기에 힘입어 신기록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iH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