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국회 사무총장이 주러시아 대사에 내정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우유근 사무총장을 주러대사에 내정하고 상대국에 아그레망을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
3선 국회의원 출신은 우 내정자는 1959년 전남 광양에서 태어나 살레시오고, 전남대 법학과 학사과 박사를 마쳤다. 러시아에서는 상트페테르부르크대 법학 석사를 받았으며, 열린우리당 시절 국회에 입성, 민주당에선 원내대표를 지냈고 온건한 친노·친문 계열로 분류된다.
우 내정자는 대표적인 개헌론자로, 유럽 정치구조에 대한 이해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러시아에서 공부를 한 이력답게 현지 사정에 밝은 편이다.
박 대변인은 "우 내정자는 정치 입문전 중국과 러시아 통상전문 변호사로 활약했고 국회에선 동북아 연구모임, 러시아 관련 모임을 주도하는 등 정치권 손꼽히는 러시아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또 "친화력 협상력 바탕으로 에너지 자원 등 경협 확대, 북핵 해결을 위한 협력 확대 등 현안 과제를 원활히 추진함으로써, 한러 양국 공동번영 실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우 사무총장 내정으로 '주변 4강'에 보낼 대사를 모두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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