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교수. /자료사진=뉴시스

광주 한 대학병원 교수 부부가 화훼종묘농장에서 모종으로 재배 중인 장미나무 가지 수십개를 잘라 달아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6일 화훼종묘농장에서 모종으로 재배 중인 장미나무 가지 수십개를 잘라 가져간 혐의(특수절도)로 지역 모 대학병원 교수 50대 A씨와 B씨 부부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발표했다.

A씨 부부는 지난 4월23일 오전 광주 광산구 우산동 한 화훼종묘농장에서 장미나무 가지 50여개를 절단해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부부는 훔친 가지를 미리 준비한 쇼핑백에 담아 승용차에 싣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부부가 관상용으로 쓰려고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