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산악사고. /자료사진=임한별 기자

소방청은 가을철 산악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9일 소방청 119구조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산악 구조 활동 건수는 9133건으로 9·10월 2171건이 발생해 전체의 23.8%를 차지했다. 산악 사고는 주로 토·일요일(50.9%) 및 낮 12시~오후 2시(21.0%)에 집중됐다.
산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상 정보 및 등산 코스별 거리·난이도 체크 ▲유연성을 위해 등산 전 가벼운 스트레칭 실시 ▲정해진 등산로 이용 ▲칼로리 소모에 대비해 충분한 수분 섭취 및 비상 식량 준비 등을 숙지해야 한다.
또한 산행 중 사고 발생 시 등산로에 설치된 119구조위치 표지판 번호를 숙지해 119에 신고하면 119구조대가 사고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창화 소방청 119구조과장은 "대부분의 산악 사고가 지형·기상 요인 등 자연적인 환경 탓도 있지만 입산자의 안전 의식 결여가 가장 큰 원인으로 산행 중 방심하거나 부주의한 행동은 피하고 과도한 자신감으로 무리한 산행은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산행 중 음주는 피로도를 증가시키고 판단력을 흐리게 해 사고 촉매 역할을 할 수 있으므로 절대 삼갈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