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배우 최수종(55)이 이명박 정권 시절 문화예술계 '화이트 리스트' 연예인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9월 20일 SBS는 이명박 정권 시절인 2010년 국가정보원이 '연예계 좌파실태 및 순환방안'이라는 문건을 작성해 '블랙 리스트'를 만들고 친정부 성향 연예인을 분류해 지원하려는 목적으로 '화이트 리스트'도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L씨와 C씨가 그 즈음 문화예술인들로 구성된 봉사단체의 간부로 활약했다고 보도해 파장이 일었다.




이에 한 매체는 '화이트 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연예인 L씨와 C씨가 이덕화와 최수종이라고 전하며 최수종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최수종은 "나는 정치적으로 오른쪽 왼쪽이 없는 사람"이라며 "당시 한국 연예인 노조에서 '좋은 일을 함께 하자'라고 제안해 기꺼이 승락했다. 정치적 목적이 숨어있었다면 당연히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한 정권에서 좋은 일을 했다가 다음 정권에서 화이트 리스트로 분류된다면 남아 날 연예인이 누가 있겠느냐"며 "억울하고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한편, 검찰은 이명박 정부 시절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된 수사에 본격적으로 나선 가운데 '화이트 리스트'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정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사진. 최수종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