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사진=머니S DB
정부가 10일 만기를 앞두고 있는 한·중 통화스와프 협정 연장 여부가 아직 안갯속이다.
한·중 통화스와프는 560억달러(64조원) 규모로 우리나라 통화스와프 전체의 46%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다. 통화스와프는 상대국에 자기 나라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화를 빌릴 수 있어 금융위기 시 방파제 역할을 한다. 한·중 양국은 2009년 560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고 2014년 3년 연장에 합의한 바 있다.

보통 두 나라가 미리 협상을 통해 통화스와프 연장 계약을 맺지만 한반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로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이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한·중 통화스와프 협정 상황에 대해 "아직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