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부영의 임대주택 임대료 인상률이 다른 사업자의 2배인 연평균 4.2%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부영주택이 시공 중인 경남 창원시의 한 임대주택(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 DB
부영의 임대주택 임대료 인상률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부영의 임대주택 임대료는 연평균 4.2%에 달해 다른 사업자의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사하구갑)에 따르면 최근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민간 공공임대주택 임대료 전수조사 결과’(2017년 8~9월 실시)에서 부영과 계열사 동광주택은 지난 5년간 임대료를 연평균 4.2% 인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다른 민간 공공임대주택 인상률 1.76%에 비해 과도하게 높은 수준이라는 게 최 의원의 주장이다.
최 의원은 “전국 14개 지자체에 83개 단지(4만782가구)를 소유 중인 민간 공공임대주택 사업자는 지난 5년간 연평균 1.76%의 임대료를 인상했다”며 “반면 전국 11개 광역지자체에 85개 단지(7만804가구)를 소유 중인 부영과 동광주택은 같은 기간 연평균 4.2%의 임대료를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또 다른 공공임대주택 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5년간 연평균 2.44%의 임대료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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