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르면 올해 수능에서 가장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과목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인문계 학생은 국어 (56.2% ; 482명), 자연계 학생은 수학 (39.9% ; 304명)이라고 응답했다. 작년 총605명이 응답한 설문조사에서도 인문계 학생은 국어 (44% ; 141명), 자연계 학생은 수학 (38% ; 107명)이라 응답하여 2년 연속 수험생들이 가장 걱정하는 과목은 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쉬울 것이라 생각하는 과목으로 인문계 학생은 사탐 (41.0% ; 352명), 자연계 학생은 과탐(26.0% ; 198명)이라고 응답했다.
/사진=진학사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1.0%(664명)가 ‘수능 공부 총정리를 통한 마무리 학습’이라고 답했다. 이어서 ▲ ‘특별히 없다’ (30.0% ; 486명) ▲ ‘긴장감 해소를 위한 마인드 컨트롤’ (13.0% ; 210명) ▲ ’수능 시간표에 생활을 맞추는 시간 관리’ (11.0% ; 178명) ▲ ‘식단, 영양제 등을 통한 건강 관리’ (5.0% ; 81명) 순으로 지난 2016년 설문조사와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그렇다면, 남은 기간 동안 어떤 교재에 중점을 두고 학습하고 있을까? ‘수능 모의고사 기출문제’가 32.0%(518명)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서 ▲ ‘EBS 교재’ (31.0% ; 502명) ▲ ‘특정 교재보다는 그 때 그 때 상황에 따라’ (20.0% ; 324명) ▲ ‘시중 모의고사 문제집 등을 통한 실전 감각 유지’ (14.0% ; 227명) ▲ ‘오답노트를 통해 복습’ (3.0% ; 48명) 순으로 나타났다. 작년 설문조사와 비교해볼 때, 수능 직전 마무리 학습에 EBS 교재 (31% ; 186명)를 활용하는 학생에 비해 ‘수능 모의고사 기출문제’ (28% ; 168명)로 공부한다는 학생이 더 많았다.
사교육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항목은 ‘내신 준비’라고 말한 수험생이 전체의 30.0%(486명)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 ‘수능 준비’ (26.0% ; 421명) ▲ 논술, 면접 등 대학별 고사 준비 (18.0% ; 291명) ▲ 전부 (15.0% ; 243명) ▲ ‘학생부 비교과 영역 준비’ (6.0% ; 97명) ▲ ‘기타’ (5.0% ; 81명) 순이었다. 수험생이 수시와 정시를 준비함에 있어 고려하는 비중과 부담감의 정도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판단되며, 대체로 수시 정시의 비율과 상관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수능에서 원하는 점수가 나오지 않을 경우, ‘점수에 맞춰 정시지원을 준비한다’가 30.2%(489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 ‘부모님과 상의해 정하겠다’ (26.2% ; 424명) ▲ ‘취업 등 다른 진로를 준비한다’ (20.2% ; 327명) ▲ ‘재수를 준비한다’ (17.2% ; 278명) ▲ ‘해외 유학을 준비한다’ (6.2% ; 101명) 순이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취업 등 다른 진로를 준비한다’는 응답이 작년 동일한 설문조사결과 (14% ; 86명)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수능 후에 가장 하고 싶은 것은 다이어트 (30.0% ; 486명)라고 응답했다. 이어서 ▲ 아르바이트 (21.0% ; 340명) ▲ 게임 등 놀이 (18.0% ; 292명), ▲수면 등 휴식 (15.0% ; 243명) ▲ 음주 등 유흥 (9.0% ; 146명) ▲성형수술 (6.9% ; 112명)이 뒤를 이었다. 작년 동일한 설문조사와 비교해 볼 때, 게임 등 놀이 (21% ; 126명), 수면 등 휴식 (20% ; 124명)은 감소한 반면, 아르바이트 (15% ; 90명)를 하겠다는 응답이 크게 증가하여 수험생들도 경제 활동에 대한 관심이 커졌음을 알 수 있다.
진학사 기획조정실 황성환 실장은 “그 동안 공부했던 내용을 다시 정리해보고 오답노트 또는 틀렸던 문제를 중심으로 점검하는 것이 좋다.”며, “수능 시간표에 자신의 학습 리듬을 맞추고,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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