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판교 삼성물산 본사. /사진=김창성 기자
삼성물산이 6분기 연속 흑자행진이다. 상사 및 건설부문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바이오 부문의 선전 덕분이다.26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올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2201억7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늘었다고 전날 공시했다.
매출은 7조4926억4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9% 줄어든 1389억9300만원을 기록했다.
건설부문 3분기 매출은 3조12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050억원으로 31.4% 줄었다.
건설부문 영업이익은 전 분기의 1530억원 대비로도 30% 이상 줄었다. 일부 해외 프로젝트의 원가 상승으로 이익이 줄어든 탓이다. 반면 매출은 반도체공장 등 하이테크 부문과 주택 프로젝트에서 매출이 잡히면서 소폭 늘었지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역시 1.2% 가량 감소했다.
사업부서별 매출을 살펴보면 빌딩사업부문 매출은 전 분기보다 1000억원 가량 늘었다. 반면 토목이나 플랜트는 990억원으로 690억원 줄었고 주택사업은 300억원 늘었다. 지역별로는 국내사업이 2030억원, 해외에선 2400억원 가량 줄었다.
상사부문 3분기 매출은 3조19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4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4.0% 증가했다. 화학, 철강 등 주요 품목의 가격 상승과 거래 물량 확대가 실적 호조를 이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패션부문은 3분기 매출이 37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줄었다. 영업적자는 1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을 줄였다.
이밖에 리조트부문 매출은 6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730억원으로 21.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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