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마류 작황 호조 등으로 지난 8월 전남지역 어업생산량이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호남통계청이 내놓은 ‘2017년 8월 전라남도 어업생산동향조사(잠정) 결과’에 따르면 어업생산량은 7만6650톤으로 전년동월(5만2086톤) 대비 47.2%(2만4564톤) 증가했다.

이는 일반해면어업이 1만3136톤으로 전년동월(1만2140톤) 대비 5.9%(726톤) 증가하고, 특히 천해양식어업 생산량이 6만2589톤으로 전년동월(3만8652톤)보다 61.9%(2만3937톤)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주요 증가 품종으로는 다시마류(2만5025톤)로 전년동월대비 무려 86.7% 증가했다. 다시마류는 전월에 이어 양식작황이 양호하고 전복 먹이를 미역류에서 다시마류로 대체해 생산량이 늘어났다.

한편 8월 전남 어업생산량이 전국대비 차지하는 비중은 45.3%로 전년(38.8%) 동월보다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