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측은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과 실현에 힘입어 지난해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석유화학과 윤활기유 등 비정유부문은 매출액 비중이 21%에 불과하지만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극대화하는 노력에 힘입어 전체 영업이익의 40%를 견인했다.
정유부문은 견조한 수요와 허리케인 하비의 영향에 따른 미국 정유공장 가동차질이 맞물리며 정제마진이 급등한 가운데 S-OIL이 우호적인 업황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정규공장을 최대한 가동해 3364억원의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OIL 관계자는 “4분기 정유부문은 아시아지역 내 신규 설비의 본격적인 가동과 동절기 기존 공장의 가동률 상승으로 인한 공급 증가에도 불구하고 제품 재고가 낮은 상황에서 역내 수요의 지속적인 상승세로 양호한 정제마진이 유지될 것”이라며 “석유화학부문은 파라자일렌 역내 신규 시설의 공급증가로 인한 마진 하향 압력이 존재하지만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공장의 신규가동·재가동과 동절기 진입으로 인한 계절적 수요로 양호한 수준의 스프레드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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