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박람회. '2017 함께성장 중소벤처 일자리박람회'가 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사진=임한별 기자
중소기업계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채용 박람회를 준비했다.
중소기업일자리위원회가 주최하고 중소기업중앙회 등 12개 중소기업단체와 홈앤쇼핑, IBK기업은행이 주관하는 '2017 함께성장 중소벤처 일자리박람회'가 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중소기업계는 이번 박람회의 슬로건을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이 앞장서겠습니다'로 설정하고 현장 채용 참여 기업 160개, 온라인 참여 기업 340개 등 500개 기업이 참여해 2000명을 채용하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다.
특히 채용관을 청년 채용관, 전역 장병 채용관, 경력 단절 여성 채용관, 중장년 채용관 등 4개로 구분해 1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구직자들을 배려했다.
중소기업계는 이번 박람회에서 성과공유제 확산을 위해 범중소기업계가 지속 노력할 것을 선언하고 향후 중소기업일자리위원회를 중심으로 성과공유제 확산 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이날 "요즘 질문을 많이 받는 것이 최저임금에 따른 일자리 감소 문제"라며 "사실 일자리는 많이 줄 것이다. 저임금 일자리는 많이 줄어들 것이고 고임금 쪽은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많이 줄어들 것이다. 일자리 시장이 이원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박 회장은 "중소기업계는 이번 기회가 우량, 양질의 고급 인력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고급 인력 시장의 미스매칭을 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추가 인력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