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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포항 지진으로 시설 폐쇄 조치에 들어간 흥해초등학교 개축비용을 지원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포항지역 방문 후속조치로 흥해초등학교 개축비용 128억원을 포함한 학교시설 피해 복구비로 총 280여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포항시를 포함한 4개 피해지역의 218개 학교 중 내진보강이 돼 있지 않은 144개교에 대한 내진보강을 복구계획 등에 반영,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학교시설 중 강당·실내체육관 등이 이재민 임시주거시설로 활용되는 점을 고려해 해당 시설에 대한 내진설계기준을 강화해 새로 설치하거나 내진보강 시 개선된 기준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중대본은 포항시의 재정 부담을 덜어주고 피해를 신속하게 수습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특별교부세 40억원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