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이 다시금 수면으로 떠올랐다. 사진은 해당 사건과 얽힌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강원도 원주 별장. /사진=뉴스1
이른바 ‘별장 성접대 의혹’으로 알려진 사건에 등장하는 건설업자 윤중천씨는 해병대 출신에 화끈한 성격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자신의 사업 관련 행사에도 연예인을 초대하는 등 마당발 인맥을 뽐낸다고 한다.
조선닷컴에 따르면 문제의 사건이 이뤄진 강원도 원주의 별장에서 윤씨는 지인과 자주 어울렸던 것으로 보인다. 별장이 경매로 넘어가기 직전인 2012년 3월에도 윤씨는 해병대 동기 모임을 자신의 별장에서 했다고 알려졌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윤씨의 한 해병대 동기는 일년에 한번 하는 동기 모임을 윤씨 별장에서 네차례 가졌고 부부 동반으로 전국에서 모인 동기들이 이틀간 별장에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씨의 화끈한 성격은 군 시절부터 알았지만 이 같은 사건에 휘말릴 줄은 몰랐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지인은 윤씨가 동기 모임의 부대비용을 모두 부담해 늘 고마웠다며, 윤씨는 컴맹인데 동영상을 어떻게 찍었는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또 2000년대 초반에는 윤씨의 건설사가 시행한 복합상가 착공식에 지역구 국회의원과 유명 연예인이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나아가 연예인을 비롯해 윤씨와 얽힌 고위 인사는 모두 강원도 원주 별장에서 윤씨와 인맥을 쌓은 것 같다고 추정했다.

한편 MBC ‘PD수첩’은 지난 17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사건’을 다뤘다. 이 사건은 검찰 과거사위원회의 1차 사전조사 대상 사건 12건에 들어갔지만 대검 본조사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