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A4. /사진=WM엔터테인먼트

그룹 B1A4(산들 바로 진영 신우 공찬)가 해체 위기에 놓였다. 오늘(23일)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데뷔 7주년을 맞은 B1A4는 현재 재계약을 논의 중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앞서 B1A4와 6월 말까지 계약 연장 합의를 했고 아직 재계약을 하지 않은 상황은 맞다"며 "소속사는 멤버들과 재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1년 가요계에 데뷔한 B1A4는 '이게 무슨 일이야', '론리', '솔로데이' 등 많은 곡을 히트시킨 보이그룹이다. 특히 진영은 프로듀싱 능력을 인정받아 B1A4 뿐만 아니라 많은 가수들의 음악을 작곡했으며, 바로는 연기자로, 산들과 신우는 뮤지컬로 진출하는 등 개인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했다.


올해로 데뷔 7주년을 맞은 B1A4가 완전체로 팀을 이어갈지, 아니면 멤버들 각자 새로운 활동을 시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진영과 산들은 팬카페를 통해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먼저 진영은 "바나들에게 많은 소식을 전해드리진 못했지만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가끔 운동도 하고 곡도 쓰고 바나 생각도 자주자주 하고 그랬답니다. 늘 기다려왔던 날이기도 하지만 생각보다 아주 빠르게 찾아왔어요. 7주년이"라고 먼저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7분이란 시간도 가만히 초를 세면서 재보면 꽤 긴 시간이에요. 근데 7분도 아닌 7시간도 아닌 7일도 아닌 7년이라니. 제 인생의 4분의 1을 우리 멤버들, 그리고 바나들과 함께 보낸 거에요. 그래서 더욱 더 뜻 깊고 소중한 날이네요"라며 팬들과 함께 맞는 7주년을 축하했다.

그러면서 진영은 "어떻게 보면 제 인생의 중요한 청춘을 바나들과 함께 했다니 뭔가 바나가 저에게 좀 더 특별해지고 소중해지는 것 같아요. 사실 그 무엇보다도 소중하지만 말이죠. 그냥 든든해요. 믿을 수밖에 없어요. 그냥 다 내편 우리 편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저도 사람이기 때문에 가끔 힘들 때도 있고, 생각이 많아질 때가 있어요. 그치만 뭔가 바나들이 곁에 있단 생각을 하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해져요"라고 각별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산들도 팬들과 함께 7주년을 축하하면서, "매일 매월 매년 우리 바나들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 소중한 추억들 B1A4는 우리는 마음속에 잘 간직하고 있으니까. 행여나 너무 큰 걱정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또 산들은 "오늘은 아주 기념적인 날이에요. 처음 시작할 때 아무것도 없던, 아니지 주변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대보단 걱정을 먼저 했던 B1A4라는 그룹이 어느덧 7주년을 맞이 했다는 것이, 그리고 그 7주년을 전 세계에 있는 우리 바나들이 함께 한다는 것. 정말 뭉클하고 정말 뜻 깊은 날이 아닐 수 없네요"라면서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