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대구 북구 대현동 칠성교 아래 신천동로에서 시설공단 관계자가 빗물에 떠내려온 나뭇가지를 제거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7일 대구·경북에 많은 비가 내려 도로 침수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쯤 북구 칠성교 부근 신천동로가 침수돼 통행이 막혔다. 가천잠수교와 아양철길 주차장 인근, 상동교 지하차도 구간 등도 출입을 통제한다.
경산시는 이날 오전부터 백옥교와 서옥교, 금강잠수교 출입을 통제했다.
지역별 누적강수량은 지난 26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관서를 기준으로 대구 170㎜, 영천 136㎜, 상주 125.9㎜, 구미 123.8㎜, 안동 105.1㎜, 의성 102.5㎜ 등이다.
무인자동 기상관측장비(AWS) 측정결과로는 경주 외동 273㎜, 대구 달성 214㎜, 고령 209㎜, 경산 190㎜, 경주 토함산 179㎜, 구미 선산 170.5㎜ 등이다.
대구기상지청은 경북 김천과 성주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호우주의보는 6시간 강우량이 7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령한다.
대구기상지청은 이날까지 경북북부에 50~150㎜, 대구·경북남부·울릉도·독도에 3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내일까지 천둥, 번개를 동반하는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면서 "교통사고와 농작물 피해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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