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사가 9월5일 시행된 2018 9월 모의고사 3교시 영어 영역에 대한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9월 평가원 시험은 1등급 비율이 10%였던 지난해 수능에 비해 다소 어렵고, 1등급 비율이 4%였던 올해 6월 모평에 비해서는 다소 쉽게 출제되었다.
지문의 어휘와 해석의 난이도는 지난 6월 모평과 비슷한 난이도였다. 이에 몇 개의 고난도 문항을 제외하고는 답을 도출하기는 크게 어렵지 않았을 것이란 진학사 측의 설명이다. 이에 전반적으로 어휘력과 독해력의 기본기가 갖춰져 있는 학생들에게는 체감적으로 어렵지 않게 느껴졌을 시험으로 예상된다.
다만 문장순서와 삽입문제 중 EBS 비연계 문제(37, 39번)가 상당히 어렵게 출제되었고, 장문 유형(41~42번) 역시 고난도로 출제되어 빈칸을 마지막에 푸는 학생들은 다소 시간상의 손해를 봤을 가능성이 있다.


이에 반해 그 동안 어렵게 출제되던 빈칸유형 문제들은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되어 점수를 확보하는 데에는 크게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지난 6월 모평에서는 어휘 문제 대신 신유형(문맥상 의미추론) 문제가 처음 출제되었는데, 이번 9월 모평에서도 다시 출제되었다. 또한 6월 모평에서 나왔던 지칭 추론이 9월 모평에서 빠진 것도 특징이다.

EBS 연계율은 약 70%정도를 유지하는 수준에서 출제되었다.


한편 문장삽입 유형의 39번은 이 유형의 기본적인 풀이법이 잘 적용되지 않고, 지문전개 과정에서 연결성이 어색하게 보이는 부분이 두드러지지 않아, 정확한 해석을 하지 못하면 풀기 어려운 문제였다.

그리고 장문어휘 유형의 42번은 지문 자체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아 학생들이 내용파악 자체를 어려워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정확한 문맥을 이해해야 하는 어휘문제에서 해석 자체가 어려운 경우 고난도 문제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