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웅본색'의 주윤발./사진=뉴시스
개그맨 박명수가 전 재산을 기부한다는 의사를 밝힌 홍콩 영화배우 주윤발을 존경한다고 밝혔다.박명수는 15일 방송된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주윤발이 정말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박명수는 "한 달에 용돈 11만원으로 생활하신다고 하더라. 2000억 재산은 잠시 들고 있을 뿐이라고 하셨다"며 "정말 존경스럽다. 본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영웅본색' 시리즈를 보면서 정말 좋아했다. 이렇게 훌륭하신 분인 줄 몰랐다. 저도 따라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주윤발은 지난 6일 영화 홍보차 타이완 타이베이를 방문한 당시 현지 매체에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윤발은 인터뷰에서 "매달 800홍콩달러(한화 11만원)를 용돈으로 쓴다. 돈은 내 것이 아닌, 잠시 내가 보관하고 있는 것 뿐"이라며 "돈은 행복의 원천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주윤발의 전 재산은 약 56억홍콩달러(한화 205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윤발은 영화 '영웅본색' '종횡사해' 등의 누아르 영화로 홍콩영화의 전성기를 이끈 중화권 최고의 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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