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프랜차이즈 가맹점 사업의 저평가와 회복기미가 보이지 않는 소상공인의 살림경제, 창업예비자들이 갈망하는 유망아이템의 부재 등으로 국내 소자본 창업시장은 불황을 격고 있다.

1998년 IMF 시절에는 명예퇴직자들이 나 홀로 창업시장에 뛰어들어 큰 낭패를 당하고 2006년 금융위기 시절에는 여성창업자들이 대거 창업시장에 입문하여 실패를 거듭하고 2012년 청년 창업시장이 개방되어 수많은 청년창업자들이 정책적 지원을 받으며 도전했지만 실패의 쓴 맛을 맛 볼 수밖에 없었다.


한국사업연구소 나대석 소장은 다양한 연령층에서 20여 년 간 경험한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이 3가지로 함축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우선, 입지선택의 중요성 망각. 점포형 창업의 최우선 성패요소는 어디에서 무엇을 창업할까 이다. 무엇을 어디에서 창업할까가 아니다. 이것을 등한 시 하면 1년 창업 실패율이 80%가 되는 것이다.

두번째로, 분수에 맞는 창업자금 망각. 소자본창업은 자기 자본금 80%로 1천만~2억 원 정도의 사업 분야를 말한다. 아파트 담보로, 제3금융 사채로 융자받아 창업하면 엄청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폐업하게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유망 업종과 유행 업종 구분 망각. 유망업종이란 예비창업자가 처해진 환경이나 자본금에 따라 달라 질 수 있으나 대부분 업종 발전단계에 따른 도입기나 성장기 업종을 말한다. 유행 업종이란 그 시대의 반짝 인기에 휩쓸려 순간적 고 매출을 달성하고 2년 이내에 소멸하는 업종을 말한다.

어떡하면 투자대비 수익구조가 높고 어떤 업종을 선택하면 안정된 생계형 창업이 이루어질까? 현재 업종을 어떤 업종으로 전환하면 실패율 80%를 벗어나 성공 창업자 대열에 들어 갈 수 있을까 ?

/ 크린토피아 창업박람회 모습 (사진=강동완기자)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나 소장은 "부부창업자가 소자본 창업으로 성공하기 위한 유망업종은 3가지 공통점으로 발견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하나. 역할 분담이 분명한 업종을 택한다. 제과점 편의점 이런 업종보다 외식업, 생활밀착서비스업종이 유리한다.
둘, 퇴직금과 여유자금 등 1~1.5억 원 정도가 가장 바람직하다. 대부분 1층 20~30평형 규모이기 때문이다.
셋, 내 팔뚝이 튼튼하다는 자기 잘난 체 스타일의 창업보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으로 창업하는 방법이 가맹본부의 도움으로 실패보다 성공률이 높다.

나 소장은 "우리동네 세탁편의점 크린토피아, 감자탕 배달전문점, 여성패션 에쉬바 지역총판, 회전초밥전문점, 등이 부부 일심동체로 창업하여 1명의 인건비를 절감하며 시작은 10~20평 1억원 정도로 점포 배후지 고객 2천명 이상인 곳에서 시작하면 매우 안정적 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