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텀블러

불법음란물의 온상으로 전세계의 지탄을 받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텀블러’가 앱스토어에서 삭제됐다. 이에 텀블러 측은 구체적인 이유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엔가젯 등 외신들은 텀블러가 앱스토어에서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텀블러가 앱스토어에서 사라진 가장 큰 이유는 아동포르노 공유 때문으로 보인다.

텀블러는 사진과 동영상을 게재, 다른 사용자들과 소통하는 SNS로 신분을 노출하지 않고 사진과 영상을 업로드 할 수 있어 불법음란물의 온상으로 지목됐다.


애플은 앱스토어를 운영하면서 자체 가이드라인을 적용한다. 등록된 앱이 규정에 어긋날 시 앱 스토어에서 삭제하는데 이번에 텀블러가 애플의 규정을 위반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애플은 지난 2월 텔레그램을 일시적으로 앱스토어에서 삭제한 바 있다. 당시 텔레그램 측은 “애플로부터 사용자에게 부적절한 콘텐츠를 제공했다는 경고와 함께 앱스토어에서 앱이 제거됐다”고 밝혔다.

만약 텀블러가 부적절한 콘텐츠 제공으로 앱스토어에서 제거됐다면 보호조치 적용 시 앱스토어에 다시 등장할 수 있다.


현재 텀블러 측은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며 구체적인 이유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