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 /사진=임한별 기자

걸그룹 아이즈원의 일본인 멤버 미야와키 사쿠라, 야부키 나코가 당초 약속과 달리 자신들의 원 소속 그룹인 HKT48의 무대에 오른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자 해명에 나섰다.
아이즈원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오프더레코드는 4일 아이즈원 팬카페를 통해 일본인 멤버 미야와키 사쿠라, 야부키 나코의 일본 활동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오프더레코드 측은 "해당 콘서트는 HKT48 탄생 8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것으로, 이 자리를 축하하기 위해 IZ*ONE 전임 멤버가 된 미야와키 사쿠라, 야부키 나코가 IZ*ONE의 멤버로서 이번 콘서트에 참여하게 된 것"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소속사는 "이는 결코 HKT48과 겸임 활동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HKT48 탄생 8주년을 축하하는 자리여서 멤버들이 일부 무대에 참여하기로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야와키 사쿠라, 야부키 나코, 혼다 히토미 3명은 전임 기간 동안 AKB그룹의 일원으로 참가하는 일정은 이후에는 없을 예정이며 그룹 IZ*ONE의 멤버로서 전임 활동 기간동안 IZ*ONE 그룹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HKT48 측은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5일 일본 도쿄돔 시티홀에서 열리는 HKT48 8주년 콘서트에 미야와키 사쿠라, 야부키 나코를 포함한 멤버 전원이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미야와키 사쿠라와 야부키 나코는 갑작스레 참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하며 “HKT48로서의 마지막 무대를 반드시 두 눈에 새기라”고 당부했다.

미야와키 사쿠라와 야부키 나코는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 지역의 아이돌 그룹 HKT48 멤버다. 지난 8월 종영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에 출연, 최종 12인 안에 들며 아이즈원으로 데뷔했다.

일부 팬들은 HKT48로서의 마지막 인사라며 이번 활동을 지지하고 나섰지만 대다수 팬들은 ‘겸업’에 해당한다며 따가운 눈초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