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대책 여파에 부동산 소비심리가 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공인중개업소. /사진=뉴스1 DB
9·13부동산대책 여파에 부동산 소비심리가 얼면서 관련 지수가 기준치(10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부동산시장(주택+토지) 소비심리지수는 지난 7월(98.3)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기준치 밑으로 내려간 96.1로 집계됐으며 전월( 103.5)보다도 7.4포인트 떨어졌다.
서울은 106.5로 아직 기준치를 웃돌고 있지만 전월(115.1) 대비 8.6포인트 떨어져 보합 양상이다.
수도권은 같은 기간 108.8에서 99.9로 8.9포인트 떨어졌으며 비수도권은 10월 97.4에서 11월 91.9로 5.5포인트 내려가 보합에서 하강국면으로 전환됐다.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이 103.3으로 집계돼 전월(112.4) 대비 떨어져 하방 압력이 커졌다.
지역별로는 ▲광주 131.7 ▲전남 127.2 ▲서울 118.6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보합 국면을 나타냈다.
가을 이사철이 끝난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 89.3으로 집계돼 전월(95.3) 보다 6.0포인트 떨어졌다. 서울은 같은 기간 106.2에서 95.9로 하락해 보합으로 진입하는 등 전국이 보합 내지 하강 국면을 나타냈다.
한편 이 지수는 국토연구원이 공인중개업소와 일반인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산출한 국가승인통계로 ▲115∼200면 ‘상승 국면’ ▲95∼114는 ‘보합’ ▲0∼95는 ‘하강’으로 해석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월 보다 가격상승 및 거래증가 응답자가 많음을 의미하고 100 이하면 반대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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