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가 김이나(왼쪽)와 방송인 이상민 모습. /사진=김이나 인스타그램 캡처

작사가 김이나가 SBS 예능프로그램 '더 팬'의 종방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끈다.
김이나는 지난 1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절대평가가 아닌 감상적 평가를 허용해주었던 고마운 프로그램. '더 팬'이 나에게 던진 질문은 '팬이란 무엇인가' '매력이란 무엇인가'였고 참가자들에게 던진 질문은 '당신이 사랑받고 싶은 모습은 무엇인가'였던 것 같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이어 "자극적 경쟁요소나 지나친 선곡 개입없이 뮤지션들의 고집을 지켜준 제작진들이 근사했고, '프로그램 '더 팬'은 여기서 끝이지만 프로젝트 더 팬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앞으로 그들의 앞날을 응원할 것'이라던 피디님의 종방 인사말도 좋았다"며 "팬심 중 하나는 내 아티스트가 덜 타협하고 고집을 부리면서 음악 해도 될 수 있게 응원해주는 마음일 수 있구나 라는 생각. 버텨온 모든 순간이 외로웠을 테니까. 그리고 매력이란 완벽한 모습이 아닌 다치고 모자란 부분의 반대편에 튀어 나와있는 어떤 모습이란 생각. 쏟아지는 의견과 평가 속에서 자기 색을 지켜온 모든 아티스트들이 오래오래 음악 할 수 있기를"이라고 적었다.


한편 김이나는 지난해 11월부터 '더팬'에 출연하며 숨겨져 있던 뮤지션들에 대한 애정을 한껏 드러냈다. 해당 방송에는 김이나를 비롯해 유희열, 이상민, 보아 등이 함께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