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웹툰 홈페이지
지난 14일 프롤로그와 1화를 연달아 공개한 네이버 금요웹툰 ‘버그’가 때아닌 별점테러로 몸살을 앓고 있다. 2016년 돌연 연재가 중단된 ‘블레이드 노트’의 여파가 신작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웹툰업계 등에 따르면 버그의 송지형 그림작가는 윤준식 글 작가와 함께 블레이드 노트를 연재 당시 갈등을 빚었다. 23화까지 연재됐던 블레이드 노트는 당시 두 작가의 의견충돌로 연재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네이버웹툰에 등록된 공지 내용을 보면 “두 작가는 6화 이후부터 심각한 의견충돌이 있었디”며 “스토리를 담당하는 윤준식 작가님의 요청으로 연재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윤준식 작가의 입장은 정반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재종료 후 윤준식 작가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블레이드 노트는 그림 작가가 일방적으로 스토리 작가를 배제한 후 네이버와 협의해 시즌2를 진행하려다 무산된 케이스”라고 해명했다.
윤 작가의 입장을 종합해보면 17화 콘티내용에 대해 송 작가가 불만을 표시했고 이로 인한 갈등이 불거졌다. 결국 송 작가가 네이버에 연재종료 입장을 전달했고 담당자와 최종 마무리 사항을 논의했다는 주장이다.
스토리 작가없이 21화부터 네이버북스에 연재됐고 윤 작가가 네이버 담당자를 통해 문의한 결과 “송 작가 측이 23화를 끝으로 연재를 마친 후 스토리 작가없이 시즌2를 연재하고 싶다”고 제안한 사실을 알게 됐다고 토로했다.
네이버 측이 20화로 연재종료할 수 없어 21화 연재를 승인하고 각 작가의 의견을 확인한 후 종료하는 형태로 진행했으나 이후 24화가 연재되는 등 스토리 작가가 빠진 웹툰이 서비스 됐다는 것. 이후 지원금 및 미리보기서비스 금액에 대한 배분 문제와 캐릭터 디자인 표절논란 등의 이슈가 발생했다.
특히 관련 사안에 대해 송 작가 측은 별도의 입장이나 해명을 하지 않아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런 상황에서 관련 웹툰은 24화를 끝으로 완결웹툰 카테고리로 이동했고 블레이드 노트 전송권 계약이 해지된 지난 14일 송 작가의 신작 ‘버그’가 업로드됐다.
블레이드 노트와 버그는 서로 다른 작품이지만 독자들은 현재 송 작가의 해명을 요구하며 최저 별점을 주는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11시 기준 현재 10점 만점에 3.36점을 기록 중이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작가분 간의 갈등은 당시 연재 종료로 마무리됐다”며 “지원금 및 수익배분에 대해서는 대외비라 공개가 어렵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전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작가분 간의 갈등은 당시 연재 종료로 마무리됐다”며 “지원금 및 수익배분에 대해서는 대외비라 공개가 어렵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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