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투병. 갑상선 기능 항진증. /사진=김지원 인스타그램

KBS 박은영 아나운서를 대신해 ‘FM대행진’ 스페셜 DJ로 나선 김지원 아나운서가 투병중인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 대한 관심이 높다.

김지원 아나운서는 오늘(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부터 2주간 FM대행진 스페셜 DJ로 만난다. 첫날부터 큰 관심,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스페셜 DJ를 맡은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사실 지난해부터 갑상선 항진증+부정맥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간 병원-회사만 반복하다가 기념일을 기해 큰 맘 먹고 가장 가깝다는 곳으로 짧게 주말여행을 다녀왔다”고 덧붙였다.

또 김 아나운서는 몸 상태가 지난해보다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힌편 김 아나운서가 앓고 있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거나 기능이 비정상적으로 항진되는 병이다.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체내 에너지를 필요 이상으로 만들어 몸이 더워지고, 체중이 줄고, 심장 박출량이 많아지는 등의 이상 증상이 생길 수 있다. 


갑상선항진증이 있으면 심장 활동에도 이상이 생기면서 부정맥이나 심부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부정맥은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뛰는 것이고, 심부전은 심장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다.

혈액 검사를 하면 갑상선항진증 여부를 알 수 있으며, 약물 치료로 회복이 잘 되는 편이다. 항갑상선제나 방사성 요오드를 복용해 갑상선 기능을 억제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 한 해 갑상선을 절제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