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엽기적인 그녀'. /사진=네이버 영화
영화 '엽기적인 그녀'가 11일 오후 1시부터 슈퍼액션에서 방영됐다.
지난 2001년 개봉한 이 영화는 엽기적인 여대생과 순진한 복학생의 좌충우돌하는 사랑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곽재용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전지현과 차태현이 출연했다.
이 영화는 인터넷 소설 1세대 김호식 작가의 대표작 '엽기적인 그녀'를 원작으로 제작됐다. 극중 복학생인 '견우'(차태현)은 지하철에서 취한 채 비틀거리는 '그녀'(전지현)와 우연히 마주한다. 그녀는 지하철에서 구토를 한 뒤 견우를 향해 다가가고 견우는 난처한 상황에 빠진다.
이후 그녀와 견우는 엽기적인 데이트를 이어가며 사랑의 감정을 키워나간다. 하지만 이전 연인이 죽은 후 가슴에 깊은 상처를 안고 살던 그녀는 결국 상처를 극복하지 못한다. 그녀와 견우는 타임캡슐에 서로의 마음을 담고 2년 후에 열어보자며 이별을 맞이한다. 그리고 2년 후 둘은 다시 운명적으로 만난게 된다.
국내에서 큰 성공을 거둔 '엽기적인 그녀'는 일본, 중국, 대만, 필리핀, 홍콩과 싱가포르에 이르는 동아시아 지역에 두루 배급되며 블록버스터 시장을 강타했다. 지난 2008년에는 일본에서 초난강, 다나카 레나 주연의 드라마로 리메이크됐다. 또 지난 2016년에는 차태현·빅토리아 주연의 '엽기적인 그녀2'가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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