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로이터

'화식조'를 기르던 미국 플로리다주 앨라추아의 한 남성이 넘어진 채 새의 공격을 받아 숨졌다. 화식조는 주로 호주와 뉴기니에서 서식하는 타조류의 새이다.
지난 13일(현지시간) '게인스빌 선'은 게인스빌 부근에 사는 이 남성은 여러 마리의 화식조를 기르고 있었으며, 화식조의 길고 날카로운 발톱으로 그를 공격해서 숨진 것 같다고 보도했다. 피살자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타조류의 화식조는 몸의 높이가 180cm, 체중은 60kg이 넘는 큰 새이다. 몸의 깃털은 검은 색이며 머리와 목 부위에 밝은 파란 색 깃털이 있다.


샌디에이고 동물원 웹사이트에 따르면 화식조 종류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맹금류로, 길이가 무려 10cm나 되는 단검모양의 날카로운 발톱을 두 발에 가지고 있다.

또 화식조의 발톱은 어떤 맹수도 재빠른 단 한 방의 발차기로 몸을 찢어서 열 수 있으며 튼튼한 두 다리는 빽빽한 밀림의 덤불 속에서도 시속 50km의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다고 이 웹사이트는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이 새는 먹이를 주면서 키울 수 없는 종류이지만, 많은 수집가들이 이 새를 원한다고 덧붙였다.